유난히도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벚꽃잎이 피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진 것같습니다.
제주도에서 벚꽃 축제가 끝나면, 곧 이어 유채꽃 축제가 펼쳐집니다.
벚꽃과 유채꽃 시즌이 지나면 '홍가시나무' 시즌이 다가옵니다.
홍가시나무는 4월 중순 부터 5월 중순까지 붉은 잎이 붉게 타오릅니다,
5월 말이 되면 붉은 잎이 다시 녹색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벚꽃, 유채꽃 과 같이 정해진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에서 유명한 홍가시나무길 핫 플레이스 3군데를 소개하고,
저만 알고 싶은 숨겨진 홍가시나무길 핫 플레이스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히든 핫플레이스를 사진으로 먼저 공개합니다.)
홍가시나무 인생사진 추천 핫플레이스 1
구 탐라대학교 홍가시나무길
지금은 폐교된 옛 탐라대학교 출입구 도로 양 옆으로 조성된 홍가시나무 길 입니다.
홍가시나무 길로 가장 먼저 알려진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장소를 찾아가기 위해서 탐라대학교를 검색하시면 안됩니다.
아래 주소를 검색하셔서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가시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산 106-6
옛 탐라대학교 출입구 양 옆으로 심어둔 홍가시나무가 4월 말~ 5월 중순 정도에 붉게 물들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고도가 높은 편이라 살짝 늦게 핍니다)
250미터 정도 되는 홍가시나무 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사진을 찍으러 많이 방문하십니다.
홍가시나무를 따로 관리를 하지 않아 기대보다는 별로 일 수 있습니다만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 방주교회, 본태박물관 등을 방문하면서 들릴 수 있는 곳 입니다.
단점이라면 관리가 되지 않아 죽은 나무가 중간 중간에 보이기도 합니다.
홍가시나무 인생사진 추천 핫플레이스 2
We 호텔 입구 홍가시나무길
두번 째 추천 장소는 첫번 째로 소개한 옛 탐라대학교 홍가시나무길 바로 근처에 있는 위호텔 입구 홍가시나무 길 입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 200여미터 양 옆으로 홍가시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사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 중 하나인데, 옛 탐라대학교 홍가시나무길에 사람이 많아 붐비는 시간대에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방문했을 때 아직 잎이 붉게 물들지 않았습니다.
홍가시나무 인생사진 추천 핫플레이스 3
헬로키티 아일랜드 근처 홍가시나무길
3번 째로 소개하고 싶은 홍가시나무길 추천 장소는 헬로키티 아일랜드 근처의 홍가시나무 정원 입니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타고 중문으로 향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장소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장소 보다는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는 곳 입니다.
헬로키티 아일랜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조금 가면 만날 수 있는데요~
이 곳의 단점은 주차장이 없다는 것 입니다.
도로변이나 근처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또다른 단점?은 개인 사유지라 출입하는 팀 당 1만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인생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기꺼이 낼 만한 것 같습니다.
한창 붉게 물들일 시기가 되면 여기도 마찬가지로 셀프웨딩을 촬영하는 수많은 커플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카카오 지도 2008년 스카이뷰를 보면
세번 째로 소개한 장소 근처에도 수많은 홍가시나무 정원이 있는 것 같습니다.
5월달이 되면 한 번 방문해 보아야 겠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홍가시나무 인생사진 히든 핫플레이스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 홍가시나무길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야심차게 소개하는 곳은
서귀포 시내의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라면 자주 방문하게 되는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에 있는 홍가시나무 길 입니다.
옛날에는 허허벌판? 이던 칠십리시공원이 요즘은 정말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넓은 공원 곳곳에 홍가시나무가 있습니다만, 오늘 소개하는 홍가시나무길은 동쪽 산책로에 있습니다.
서귀포 칠십리 시공원 동쪽에 위치한 화장실에서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홍가시나무가 짠~ 하고 나타납니다.
4월 12일에 방문했는데 벌써부터 홍가시나무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이 곳의 최대 장점은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있고,
입장료도 무료이며
넓은 공원이어서 안전하게,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또한 근처에 새연교, 새섬, 천지연폭포, 외돌개, 황우지해안, 이중섭 미술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둘러볼 수 있는 장소도 정말 많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봅니다.
아래 사진에 나오는 곳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핫플레이스 입니다.
붉게 물든 홍가시나무와, 활짝 핀 산철쭉 사이에 들어가서 사진을 남기면
정말정말정말
아름다운 인생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산 철쭉을 클로즈업 해서
세로 구도로도 찍어보고
가로 구도로도 찍어봅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라 정말 여유롭습니다.
제가 30분 정도 머무르며 쉬었는데 공원을 산책하시는 동네 주민들만 보았고,
홍가시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뵌 적이 없습니다.
제주도에서 벚꽃, 유채꽃 시즌을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마시고,
제가 추천해드리는 숨겨진 홍가시나무 인스타 인생사진도 남겨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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