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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유여행1] 리조트월드 센토사 마이클 호텔(Feat. 센토사 섬 가는 방법)

낭그늘쉼팡 2019. 8. 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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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쿠알라룸푸르 까지 왕복 23만원 직항 항공권을 구한 뒤, 싱가포르에도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까지 에어아시아 왕복 10만원 항공권을 구하게 되었고, 센토사섬에서 2박-싱가포르 차이나타운 근처에서 2박을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행지에서 숙소를 구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 공항이나 시내까지 교통이 편리한 곳

- 유명 관광지 근처

 

센토사 섬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가 있는 지역인 리조트월드 센토사, 바닷가 근처의 뷰가 좋은 곳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교통편이 편리하며,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리조트월드 센토사지역 호텔 중에서 <마이클 호텔>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 걸어서 들어간다.

- 자동차/택시로 들어간다.

-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간다.

-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간다.

 

첫번째 방법인 걸어 들어가는 것은 짠내투어에서 센토사섬에 들어갈 때 사용 한 방법인데요, 무더운 싱가포르 날씨에 걸어들어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방법인 자동차나 택시로 들어가는 경우에는 입장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센토사 섬 안의 길이 좀 복잡한 지역이 있고 주차비도 있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이 바로 세번째인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가는 것 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도 많이 이용하지만, 저는 이번에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Vivo시티 쇼핑몰의 3층으로 가면 모노레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매표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4SGD(약 4,500원)를 내면 들어갈 수 있는데요, 센토사섬에 숙박하는 사람인 경우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숙박 바우처를 보여주고, 숙박일자, 호텔 이름, 투숙객 이름 등의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모노레일 무료 탑승권을 줍니다.

초록색으로 된 것이 모노레일 탑승권인데요, 탑승권 안에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탑승 게이트에 가져다 대면 열립니다.

센토사 섬 모노레일은 총 4개의 역이 있습니다.

- VivoCity 센토사섬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 대형 쇼핑몰

- Resort World(WaterFront) 리조트월드 센토사 호텔(마이클, 페스티발, 하드락),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 Imbiah 센토사 멀라이언

- Beach 스카이라인 루지, 윙스오브 타임, 실로소 비치, 팔라완 비치, 키자니아 등등

모노레일을 탑승하고 첫 번째 역인 Resorts World 역에 내립니다.

수많은 여행 안내 책과 구글 지도에는 <WaterFront> 역으로 나와 있지만 <Resorts World> 역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순간 당황할 수 있지만 두 이름이 같은 역 입니다.

RWS 홈페이지의 메인 사진을 캡쳐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왼쪽이 Vivo시티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면 만나는 첫 정류장인 <Resort World Station / Water Front Station> 입니다.

리조트월드 센토사 마이클 호텔은 역과도 매우 가깝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와도 가장 가까운 호텔입니다.

거기에다 호텔 프런트 입구 양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호텔 뒤편으로 임비아(Imbiah) 역과 센토사 멀라이언이 걸어서 5분 정도 밖에 안걸릴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좀 선선한 시간대에는 센토사 멀라이언 뒤편의 <Merlion Walk 공원>을 따라 스카이 루지, 윙스오브타임 공연이 열리는 <beach 역>까지도 걸어가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더위에 약하지만, 걸어서 다닐 정도로 충분히 위치가 좋았습니다.

 

Resort World 역에 내려서 호텔에 체크인을 하려 했는데 호텔 입구가 어디인지 몰라서 좀 당황했습니다.

분수대 왼편으로 그늘을 따라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계단을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이 많아서 당활할 수 있으나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올라갑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로뎅 지옥의 문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호텔 입구는 동상 뒤편에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여러 호텔 프런트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웬 벌거벗은 두 사람 동상이 있고,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아담과 이브>라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센토사 섬에서 이틀 동안 머무를 마이클 호텔 입구는 왼쪽에 있습니다.

입구 왼쪽에 롤렉스 매장이 있는데 가격표가 나와 있지 않지만, 매우 비쌀 것 같습니다..

 

체크인/체크아웃을 하는 호텔 프런트는 오른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호텔 후기에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이 길다는 후기가 있어서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체크인 할 때 흡연 여부를 물어보는데, Non Smoking 룸으로 꼭 배정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체크인 할 때 몇 명인지 물어보는데요 아래와 같은 센토사 펀 패스를 줍니다.

처음 사용하는 날짜부터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교통 쿠폰입니다.

일단 센토사 섬으로 입장하면 센토사 섬 안에 있는 모노레일이나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교통 쿠폰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교통권이 유용하게 사용되는 상황은

리조트월드 센토사의 물가가 비싼편이라 비보시티로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 이 교통권을 사용하면 센토사 섬으로 재입장할 때에도 무료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료 와이파이 관련 안내를 받았습니다.

<리조트월드센토사>로 나오는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투숙하는 호텔, 객실 번호, 예약한 사람의 성을 입력하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무료 와이파이가 정말 유용했는데요, 리조트월드 센토사에 있는 어떤 장소를 가더라도 무료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심지어는 센토사섬에 오는 주요 목적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싱가포르 안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도 이 호텔을 숙박하는데 큰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일반 디럭스룸 킹사이즈 침대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어매니티가 필요한 것들만 갖추어져 있는데 생각보다 품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샤워 공간이 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2박을 하면서 여러 번 샤워를 해보았는데요, 일반적인 네모난 공간보다는 체감 공간이 훨씬 넓었습니다.

샤워타올, 세면타올, 바닥 물기 타올 등 다 갖추어져 있고, 변기랑 수동식 비데 등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TV앞 책상의 손잡이를 들어올리면 거울과 헤어드라이어가 나옵니다.

헤어드라이어 전원은 거울 뒤편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믹스커피, TWG티백이 있습니다.

아래쪽 선반을 열면 미니 냉장고가 있습니다.

이 호텔만의 특징이 있다면 생수가 제공되지 않는 다는 것 입니다.

대신에 커다란 물병이 객실에 비치가 되는데요, 처음엔 좀 생소했지만 숙박하면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부분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객실층 중앙에 가면 정수기와, 얼음 정수기가 있습니다.

정말 무더운 싱가포르에서 얼음물을 공짜로 무제한으로 마신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센토사섬을 둘러볼 때 텀블러에 얼음을 꽉 채워서 갈증이 날 때 마다 얼음물 한 모금 씩 마시면 정말 힘이 펄펄 났습니다.

각 층마다 있는 정수기 관리를 철저하게 해준다면 매우 좋은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전에 센토사 섬을 둘러보고 무더운 점심때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시원한 얼음물 마시면서 쉬다가 선선해지는 오후 4시 정도에 다시 센토사 섬을 둘러보면 정말 좋았습니다.

 

포스팅하려고 사진을 정리해보니,,, 침대사진이 없네요..

호텔을 예약하는 사이트에 나와있는 사진하고 똑같습니다.

해외여행 갈 때 대부분 챙기긴 합니다만,, 이 호텔의 단점이라면,, 여행용 콘센트 어댑터가 필수 입니다.

 

호텔 조식은 사실 기대를 잘 안했지만, 기대보다는 좋았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러가는 길 왼편에 있는 Fratelli Trattoria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평일 성인 1인 45.9SGD(약 4만원), 주말 성인 1인 51.79싱딸(약 4만5천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객실 가격에 2인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센토사섬에 숙박하는 이틀 동안 조식을 이용했습니다.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Room number와 사람 수를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왼쪽에 나와 있는 안내 표와 함께 자리를 안내해주는데요, 다른 자리에 앉고 싶다고 하면 다른 자리로 옮겨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식사가 끝나면 안내 표를 뒤집고 나가면 됩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했고, 조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직원들이 부지런하게 정리해주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했습니다.

샐러드 코너도 있습니다.

뒤편으로 가면 간단하게 면요리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삶은 달걀과, 다양한 달걀 요리(후라이, 오믈렛 등)도 있습니다.

베이컨, 소시지, 감자, 팬케이크 등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이 있었던 빵과 계란, 버터를 함께 섞어서 만든 음식입니다.

많이 먹었지만,, 칼로리를 생각하니 그만 먹게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음료 코너도 있습니다.

다양한 과일 쥬스가 있었지만 기성품이었습니다.

대신에 착즙기를 이용해서 직접 생과일 쥬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착즙기 왼편에 사과와 배가 있습니다.

원하는 종류의 과일 4개 정도를 착즙기 위의 손잡이 아래쪽으로 넣어줍니다.

옆에 있는 쥬스 잔을 출구쪽에 놓습니다.

오른편에 있는 빨간 버튼을 누르면 착즙이 시작되는데 손잡이를 손으로 눌러주면 좀 빨리 됩니다.

착즙이 완료되면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위 사진에 어떤 아이가 잡고 있는 통은 착즙기 찌꺼기를 받는 통입니다.

헌데.. 저 아이가 저기에 담겨져 있는 것을 쥬스잔에 담더군요 -_-;;;;;

왼쪽이 사과 쥬스, 오른쪽이 배 쥬스 입니다.

정말 맛이 있어서 조식 먹을 때 마다 2~4잔 가까이 내려 마셨습니다.

상큼함과 건강한 달콤함이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신선한 과일들도 많고 빵도 다 맛있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가 비싸고, 거기에다 센토사 섬은 더더욱 물가가 비싸기에 조식을 배불리 먹으니 센토사섬을 둘러볼 때 저녁시간 까지도 소화가 안 될 정도로 든든했습니다.

1박을 마치고 문을 나서려는 순간 바닥에 편지봉투가 있어서 열어보았습니다.

체크인 정보를 바탕으로 제 명의로 리조트월드 센토사 멤버십 카드가 발급이 되었고 다양한 쿠폰이 있었습니다.

쓸만한 쿠폰이 몇개 있었지만, 아쉽게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호텔 수영장입니다.

호텔 수영장 L3층에 있습니다.

수영장 입구에 수영장 이용대장을 작성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용한 객실 번호, 투숙객 이름, 수영장 이용하는 사람 수, 이용 시각 등의 정보를 적으면 됩니다.

이용대장을 작성하는 곳 맞은 편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전용 타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객실의 샤워 수건을 가져왔다가 여기에 있는 수영장 타월을 사용했습니다.

 

호텔 수영장이 좁고 별로라는 후기가 있었지만, 기대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예전 후기들을 살펴보면 리조트월드 센토사에 있는 하드락 호텔 수영장에 많이 가는 것 같았는데, 최근에는 숙박하지 않는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이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고, 물 온도도 적당했습니다.

성인용 수영장은 수심이 1.2m였습니다.

저기 뒤편에 오른편으로 나가는 길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데요, 근처에 가보니 센토사 멀라이언을 보러 가는 그 길이었습니다.

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작은 산책로도 있었고, 저기 왼편 담장 너머로는 RWS의 <페스티브 워크>길입니다.

수영장이 너무 개방되어 있는 곳은 이용하기가 부담이 되는데 적절히 프라이버시도 보장되면서 조용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침에 조식을 든든히 먹고 센토사 섬을 둘러보다가 무더위에 지칠 때 얼음물을 챙겨와서 수영을 하면 정말 좋았습니다.

부부 2명 2박에 조식 포함해서 60만원 정도 들었는데요, 센토사 섬의 어마어마한 호텔 숙박료를 생각하면 적절한 수준이었고, 조식 포함에 무료와이파이 등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무료로 수하물 보관 서비스도 있어서 센토사 섬에 1박을 하면서 좀 여유롭게 꽉찬 일정을 누리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호텔 예약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한 가지 팁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호텔 가격이 싱가포르 본섬? 은 평일이 비싼 편이고, 센토사섬은 주말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금을 센토사, 토~일을 싱가포르 본섬? 에서 숙박했습니다.

 

이상으로 아내의 후원으로 다녀온 싱가포르 자유여행 리조트월드 센토사 마이클 호텔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포스팅에 나오는 정보는 2019년 8월 여행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이후에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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