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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협재 맛집 - 수우동(수요미식회 72회)

낭그늘쉼팡 2018. 1.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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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72회에 소개된 제주 애월 협재 맛집 수우동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1길 11 (우)63011

지번: 한림읍 협재리 1706-1

휴무일: 화요일

영업시간: 월 11:00~15:30

             수-일 11:00~18: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전화: 064-796-5830

 

 

특이한 점은 예약제라는 것 입니다.

시간대 별로 주문을 받는 테이블 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가게 오픈 전인 오전 7시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이런 시스템이 불만이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음식하나 먹자고 제주시내에서 멀리 협재까지 다녀가야해? 

차라리 전화 예약이라도 받지??

 

이런 생각들이지요..^^;

 

그러다가 수요미식회에 소개가 되길래, "정말 맛있나? 먹어볼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방송에 나간지 1년 반만에 수우동에 방문했습니다.

 

사실은 원래부터 수우동에 가려 했던것은 아니었고요, 근처에 명랑스낵에 갔더니 줄이 엄청나서 수우동에 예약할 자리가 있나? 해서 방문하게 된 것 입니다 ^^;8.01.05

 

 

토요일 12시에 수우동에 방문했는데, 운이 좋게도 5시에 한 팀이 비어있었습니다.

바로 아내와 통화했는데 빨리 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리라고.. ㅋㅋ

5시 타임 마지막인 79번 테이블 예약을 성공했습니다...

명랑스낵 튀김을 먹고, 근처의 금오름에서 소화 시킨 다음, 저녁으로 수우동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름에 올랐다가 협재로 다시 오니 4시 20분 쯤 되었습니다.

수우동 가게 옆에 앉아서 협재해수욕장과 협재 바다,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쉬었습니다. 

 

협재 해수욕장 바로 옆의 금릉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방파제에 가만히 앉아서 협재 해수욕장 방향을 바라보는데 해가 점점 지고 있습니다. 

 

좀 빨리 가서 대기하면 뷰가 좋은 곳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일찍 가서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71번 부터 차례로 부르시더군요~!

저처럼 일찍 가서 뷰가 좋은 자리 차지하려는 생각 마시길 ^^;

저기 번호가 테이블 번호였던 것 같습니다..

 

안내에 따라 79번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창 밖으로 비양도가 바로 보이네요~~

 

p>다음은 메뉴판 사진입니다.

 

메뉴는 크게 우동 / 돈가스 / 정식/ 튀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우동은 자작 냉우동 입니다.

로이킴이 극찬했던 돈가스는 1만원짜리 보다는 1.3만원짜리 대 메뉴가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튀김류와 돈가스 메뉴가 남을 경우 포장해주시라고 부탁하면 포장해서 주십니다.

 

저와 아내는 자작 냉우동, 두툼한일식돈가스 대, 모듬 튀김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메뉴가 나오기까지 자작 냉우동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읽어봅니다.  

 

먼저 레몬을 한 바퀴 쭉~ 뿌려주세요.

무, 쪽파, 튀김부스러기(덴카츠)를 면, 육수와 함께 섞어 드세요.

반쯤 드셨을 때 반숙 계란튀김을 터뜨려 노른자와 섞어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어묵 튀김은 육수에 찍어 드시면 맛있어요.

 

자작 냉우동을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하고 있을 때 종업원 분께서 오셔서 한 마디 하십니다. 

운이 좋게도? 75번 테이블 손님이 늦게오셔서 저와 아내가 창문 바로 앞 자리에서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본 밑반찬(김치, 단무지, 돈가스 소스, 튀김 소스)이 서빙 되었습니다.

다시 봐도 뒷 배경이 참 멋집니다.

음식들은 생각보단 빨리 나왔습니다.

모듬 튀김이 먼저 나왔습니다.

새우, 어묵, 고구마, 단호박, 브로콜리, 꽈리고추, 깻잎 이렇게 나왔습니다.

튀김류가 바삭하고 맛이 있습니다.

깻잎 튀김이 독특했는데요. 입에 넣는 순간 바삭함과 깻잎의 향이 참 독특했습니다.

 

다음은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자작냉우동이 나왔습니다.

국물은 생각보단 적었고, 좀 많이 짠 편이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레몬즙을 뿌리고. 무, 쪽파, 튀김부스러기를 잘 섞어서 우동면을 먹어보았습니다.

우동 면이 이전까지는 먹어보질 못했던 그런 식감이었습니다.

촉촉하고 쫄깃한 그 식감이 독특했습니다.

우동면 한 가닥씩 먹어보니 그 식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묵튀김은 식감이 정말 쫄깃하고 맛이있었습니다.

 

우동을 반쯤 먹고 반숙 계란 튀김을 터뜨려 노른자와 섞어서 먹어보니 우동 국물의 짠 맛이 좀 적당해진 느낌입니다.

 

한번 쯤 먹어볼만한 우동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로이킴이 극찬했던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나쁘지 않습니다. 

돈가스의 식감은.... 기대보다는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바삭하긴한데, 고기가 좀 두껍고 퍽퍽해서 인생돈가스? 라는 의문이 생기긴 합니다.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퍽퍽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이돈갓 돈가스가 훨 나아 보입니다.

 

저와 아내는 점심으로 먹었던 명랑스낵 튀김이 아직 소화가 되지 않아서

모듬 튀김 대부분과. 돈가스 한덩이를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예약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심했었는데, 명랑스낵에서 2시간 넘게 무작정 기다렸던 것을 생각하니 예약제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화예약이나 인터넷 예약과 같이 손님을 좀 더 배려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본 이상은 하는 음식점 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협재 비양도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눈이 호강하는 그런 곳 이라는 것 입니다.

가끔 제주도에 놀러 오시는 지인을 위해 아침에 예약을 할 의향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아내님의 후원으로 먹어본 제주 애월 협재 맛집 수우동 탐방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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